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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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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기자단의 다양한 이슈를 전하는 공간입니다.
연극 - Play ist 2nd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겠어요?]

기자명2018대명기자단김지영

작성일2018.09.08

                 
취재일자 2018. 8. 25.(토) 공 연 명 Play ist 2nd
기 자 명 김지영 장 소 예전아트홀
연 락 처 danvers0513@naver.com 분 류 일반 □ 인터뷰 ■ 기타 □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겠어요?

공주가 들려주는 공주 이야기

▣ 2집 발매

8월 26일, 예전아트홀에서 라는 연극을 보고 왔다. 제목부터 이색적인 이 작품은 4가지의 이야기들을 옴니버스식 구성과 극 중 극인 액자식 구조를 가지고 인간의 욕망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안무로 표현하는 캐릭터들의 감정과 그 감정을 극대화시켜 주는 조명,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이 만들어 낸 최고의 공연이었다. 8마디의 짧은 노래를 중점적으로 잘 들으면 이 작품의 핵심을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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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욕망을 트랙별로 정의하다.
 1. 리프라이즈의 활용도가 좋아요. 주제곡을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요?

▶백창하 연출: 8마디 정도의 짧은 곡인데, 각 트랙마다 배치를 했고, 마지막에는 이 작품 전체를 묶을 수 있는 효과가 있어서 주제곡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2. 이 작품의 홍보 컨셉이 ‘앨범’이에요. 제목을 작품의 특색이 잘 묻어나게 지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Play ist 2nd (플레이스트 2집)’이라고 지은 이유가 있을까요?

▶백창하 연출: 작가님께서 시리즈로 극작을 하세요. 1집도 있었구요. 5집까지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공주들의 이야기’라는 부제목이 있기 때문에 굳이 다른 제목으로 하지 않고 이 시리즈를 살려서 해보자는 생각에 작가님의 의견에 동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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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목을 앨범 컨셉으로 하는 이유가 있나요?

▶전호성 작가: 대부분의 관객들은 검증된 공연들을 선호한다고 생각해요. 유명한 작품들은 매년 공연되어도 매번 관객들이 찾죠. 하지만, 창작극에 대해서는 호의적이지 않은 것 같아요. 모험이라고 느끼는 것도 같아요. 어느 날, 유명 가수들의 새 앨범의 발매 소식을 접하면서, ‘아! 브랜드가 되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발매되자마자 몇 만장이 팔려나가는 진풍경을 보며, 신곡이 좋아서 구매한다기 보다는, 그 가수라는 브랜드를 신뢰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거죠.

공연은‘단일 공연의 제목’이 제일 큰 브랜드입니다. <오페라의 유령>, <맘마미아>, <레미제라블> 같은 대형 공연에서부터 <고도를 기다리며>, <김종욱 찾기>, <염쟁이 유씨>와 같은 작은 공연까지도요. 사실 관객은 제목만 보고 선택할 뿐, 작가나 연출가를 보고 작품을 고르지는 않으니까요. 그래서 기획사들은 어떤 작품을 세일즈 할 수 있는지에 목숨을 걸게 됩니다. 그 기획사가 브랜드가 되지 못하니 말이죠. 기획사의 생명력이 안정적이지 못 한 이유겠죠. 그런데 아시다시피, 영화나 공연계에서 ‘작가’는 그다지 브랜드가 되지 않습니다. 포스터에 기재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죠. 감독이나 주연배우 정도만 언급될까, 작가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음반의 컨셉을 차용하게 되었습니다. 1집, 2집, 3집… 일정 수준의 퀄리티와 관객들의 만족도를 이뤄낸다면, 제목 자체가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에서 말이죠.

4. 1집과 2집의 교집합이 있나요?

▶전호성 작가: 첫 번째로는 옴니버스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요. 몇 편의 단막극이 하나의 주제를 향해 달리는 컨셉입니다. ‘PLAYIST’의 스타일이기도 하고요. 추후에 공개 될 3집, 4집, 5집… 도 그러합니다. 두 번째는 전호성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 세 번째는 빠른 호흡과 전개, 짧고 간결한 대사, 다채롭고 감각적인 시각적 이미지 등을 추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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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세트가 굉장히 단백한데 이유가 있나요?

▶백창하 연출: 작품의 속도감을 살리기 위해서 암전과 세트의 전환을 최소화시키고 최대한 미니멀하게 가고 싶어서 실험을 하고 있는 게 있어요. ‘블랙 시리즈’라고, 큐브를 활용하는 거예요. 세트 전환을 하지 않고 큐브의 위치를 바꾸고, 빼고 넣기를 하는 거죠. 그러면 속도감을 많이 살릴 수 있어요. 배우들의 연기나 조명, 음향으로 관객들이 스토리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하죠. 관객들의 몰입이 덜 끊어지게 하기 위해서 영상이나, 큐브들을 활용하여 연출적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중이에요. 요즘의 관객세대는 영상세대잖아요? 영상은 속도감이 엄청 빨라요. 1분 단위로 장면이 바뀌는 것에 익숙해진 관객들이기 때문에 기존 연극처럼 연출을 해버리면 속도감이 굉장히 느려지고 그걸 기다리는 게 힘들어지죠. 그래서 많은 연출가들이 고민을 많이 해요. 암전을 줄이고 싶어하고, 속도감을 살리고 싶어하고... 저도 그 고민의 일환으로 세트 전환도 간편하게 하고 세트도 만들지 않았어요.

6. 안무들이 굉장히 인상 깊어요. 안무를 넣게 된 계기가 있나요?

▶백창하 연출: 이 작품은 굉장히 반복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이야기를 하고 또 이야기를 하고 또 이야기를 하고 또 이야기를 하고 또 이야기를 하고 공연이 끝나는 구조에요. 연출로서 4가지 반복되는 구조를 어떻게 하면 다채롭게 표현하고, 관객들이 지루하게 느끼지 않고 볼지 고민하다가 시작된 게 안무였어요.

7. 이 극의 중점적인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백창하 연출: 노래가 5번 나오잖아요? 멜로디는 같지만 가사가 다 달라요. 다섯 가지의 욕망이 나오는데, 그 욕망들에 대해서 이야기가 핵심인 것 같네요. ‘불타는 열망은 간절함으로 인해서 타락한다.’라는 대사가 있어요. 인간의 욕망에 대해서, 그게 너무 간절하게 되면 타락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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